‘사랑해서’ 박근형 “황혼 로맨스 연기 어렵지만 재밌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18 14: 23

배우 박근형이 차화연과 황혼 로맨스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박근형은 18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기자간담회에서 “젊었을 때는 로맨스 연기를 많이 했는데 황혼 로맨스는 표현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0만 명 가까운 장년층을 생각하면 연기하는 게 조심스럽다”면서 “그들은 사회적인 구조 때문에 자기 표현을 못하던 사람들이라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렵지 않았나 싶다. 작가님이 장년층이 속내를 털어놓는 것을 건드려주셔서 고맙다”고 털어놨다.

박근형은 “나이 먹어서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 게 쉽지 않다. 차화연 씨가 젊고 똑똑해서 조언도 많이 해줘서 재밌게 풀어나가고 있다. 여러분이 끝까지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이 드라마는 박근형, 차화연의 황혼 로맨스와 가족들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자극적인 전개 없이도 시청자들의 사랑과 호평을 동시에 받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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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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