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접수한 주원, 스크린도 평정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18 15: 03

배우 주원이 영화 ‘캐치미’로 스크린 점령에 나선다. 이미 여러 TV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을 접수한 주원은 스크린에서도 그 위용을 떨칠 수 있을까.
1987년생, 올해로 만 26세인 주원은 어린 나이임에도 그의 필모그래피에 많은 히트작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드라마 데뷔작은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로 당시 50%에 육박한 시청률을 기록한 기적의 작품. 이어 주원은 KBS 2TV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굿 닥터', MBC ‘7급 공무원’  등 최소 중박 이상의 드라마들을 만들어내며 주원의 불패신화를 일궈냈다.
주원이 이번에는 영화 ‘캐치미’로 불패신화의 범위를 TV에서 스크린으로 넓히려 한다. ‘캐치미’는 전문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 분)와 그의 첫사랑이자 전설의 대도인 윤진숙(김아중 분)의 위험한 만남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프로파일러와 대도라는 독특한 설정과 로맨틱 그리고 코미디를 접목해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주원의 '캐치미'가 많은 기대를 모으는 것은 그가 그동안 연상의 여배우와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바 있기 때문이다. 주원은 2013년 상반기는 '7급 공무원'의 최강희와, 하반기는 '굿 닥터'의 문채원과 나이를 무색케하는 어울림을 선보였다. 이어 이번 '캐치미'의 김아중까지, 주원이 선보이는 달달한 어울림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을 점령할 준비를 마쳤다.
 
주원은 그동안 브라운관과는 달리 스크린에서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 2011년 '특수본'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예열 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번 '캐치미'을 통해 주원은 영화 전면에 나서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그야말로 주원의 본격적인 스크린 점령기가 시작된 것. 주원과 가장 잘 어울리며 대중과 친숙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김아중이 영화에 힘을 싣고, 예고편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두 사람의 케미까지. 주원의 스크린 점령기는 일단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주원의 '캐치미'는 오늘(18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그가 안방극장 불패신화에서 안방극장과 스크린 불패신화로 확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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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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