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불의 여신' 출연료 미지급, 제작사-배우와 협의 중"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18 14: 41

종영한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MBC 측이 "제작사-배우와 협의중"이라는 입장을 빍혔다.
MBC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OSEN과의 통화에서 이 사안에 대해 "제작사-배우 측과 협의 중이다. 현재 제작사 쪽에서 돈이 들어오는 게 늦어져 배우 측에 양해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 측이 서로 협의 하에 양해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불의 여신 정이' 주인공인 문근영, 김범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과 스태프가 아직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제작사 케이팍스 측은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MBC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의 여신 정이'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현재 지급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근영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출연료를 아직 못 받은 것이 맞다. 하지만 이는 시기상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제작사와 협의하고 있는 사항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범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미지급이 아니라 지연이 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사와 긴밀한 협의중이다"라고 불거진 논란의 불씨를 잠재웠다.
한편 이 같은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지난 6월에도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의 제작사 투비엔터프라이즈가 일부 출연자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MBC는 고액 출연자의 출연료를 10% 깎고, 저액 출연자의 출연료는 전액 보장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eujenej@osen.co.kr
'불의 여신 정이'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