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은이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에 특별 출연한다.
이세은은 극 중 이선유(윤소이 분)의 언니이자, 장태정(박정철 분)의 옛 연인인 이진유 역을 맡아 윤소이의 복수의 씨앗이 되는 역할을 할 예정.
진유는 선유에게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엄마, 아빠이자 세상이 되어준 존재. 태정에겐 온마음으로 물심양면 뒷바라지 한 순정파 여인이다. 하지만 진유는 재벌의 딸에게 마음이 돌아선 태정 때문에 삶이 추락하게 되고, 이는 수녀가 되려던 선유의 마음에 복수심의 씨앗을 심게 된다.

진유 역을 통해 처절한 여인의 삶을 그려내며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이세은은 지난 2011년 종영한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의 스태프들로 이뤄진 ‘천상(天上)여자’ 팀의 특별 출연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이세은은 “당시 정이 많이 들었던 팀의 요청이라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며 “극 초반 진실한 사랑을 믿었고, 그 사랑의 배신 때문에 삶을 잃게 되는 여자의 모습을 존재감 있게 그려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천상(天上)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다. '루비반지' 후속으로 내년 1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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