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철도 물량의 대체 수송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물연대는 18일 오전 의왕컨테이너기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17일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 간부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철도 파업의 승리를 위해 화물차량을 이용한 육상운송으로의 대체 수송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화물차량을 이용해 철도 수송분을 대체하려고 할 경우 화물연대는 물론 전체 화물노동자에게 철도노조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겠다"며 화물연대 철도물량 수송 거부의 뜻을 알렸다.
실제로 이날 화물연대는 철도물량 수송거부 현수막을 부착하고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철도노조 파업이 10일째에 접어들면서, 철도화물 수송률이 30%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1만2000여명이 포함된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의 뜻을 밝히면서, 물류 수송에 더욱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물연대 철도물량 수송거부, 화물 수송이 더욱 힘들어지겠네" "화물연대 철도물량 수송 거부, 장기 파업으로 이어질까 걱정된다" "화물연대 철도물량 수송거부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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