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박근형, 드라마 사전제작제 필요성 강조한 까닭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18 15: 10

배우 박근형이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의 사전 제작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십년 동안 안방극장을 호령한 대배우의 사전제작제도에 대한 언급은 간담회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박근형은 18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콘텐츠 개발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드라마도 사전 제작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보다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 제작 제도로 드라마를 만들면 작업 여건이 달라져서 완성도가 높아지고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운을 뗐다.

박근형은 “드라마에서 역할을 맡은 후 한 역할을 오랜 시간 숙지하다보면 조화를 이룰 수 있고 완벽에 가까운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여건에서 콘텐츠 개발해봐야 변화가 없다. 지금 이 시점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 관계 없이 사전제작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TV도 무대 예술에 비롯한 연기를 해서 작품 완성도가 보장됐으면 좋겠다”면서 생방송 촬영으로 인해 드라마가 낮은 완성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이 드라마는 박근형, 차화연의 황혼 로맨스와 가족들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자극적인 전개 없이도 시청자들의 사랑과 호평을 동시에 받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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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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