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게임', 임요환·홍진호 떳다..특별 시사회 성황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3.12.18 15: 38

 
[OSEN=임승미 인턴기자] 영화 '엔더스 게임'이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가 함께 한 특별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엔더스 게임'은 17일 오후 7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임요환과 홍진호는 그 동안의 프로게이머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임요환은 “영화나 게임이나 정찰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엔더의 훈련 과정 중 적을 분석하는 장면을 볼 때 역시 정보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그만큼, 상대방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만이 승리의 길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영화 속 지휘관 ‘엔더’의 전략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홍진호는 “적들의 마음을 읽는다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나는 언제나 가상의 컴퓨터 공간 안에서 훈련을 받는데, 엔더가 현실과 같은 공간에서 훈련을 받는 장면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지만, 외롭고 고독함이 느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더에게 감정이입을 하려고 했는데 포믹이 저그와 유사해서 자꾸 포믹에 감정이입이 됐다”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내놓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엔더스 게임'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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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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