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폭설과 매서운 한파로 최근 방한부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양털부츠, 패딩부츠, 덕 부츠 등 그 종류도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신발들에 비해 부츠는 실루엣 자체가 비대해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멋스런 룩을 만들어 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최근 인기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덕 부츠는 자칫하면 거대한 발로 오해 받을 수 있어 스타일링에 애를 먹기도 한다. 인기만점 덕 부츠로 센스 있는 룩을 선보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제안한다.
▲ 섹시보다는 큐티

시크하고 섹시해 보이는 가죽부츠들에 비해 덕 부츠는 그 부피감도 크고 실루엣도 비대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가 어렵다. 억지로 어울리지 않는 섹시함과 시크함을 고집하기보다는 덕 부츠를 신는 날 만큼은 한 껏 귀엽고 러블리해지기를 추천한다.
몸에 딱 달라붙는 H라인보다는 귀엽게 떨어지는 A라인의 원피스나 스커트와 매치해 보다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컬러도 다양해져 덕 부츠를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상의는 루즈하게, 하의는 타이트하게
덕 부츠는 다소 둔탁해 보일 수 있는 실루엣으로 하의마저도 루즈하게 입는다면 '덩치 좋다'는 소리를 듣는 지름길에 나서는 것과 같다.
덕 부츠는 타이트한 하의와의 궁합이 좋다. 스키니진은 물론, 레깅스와 같이 다리에 밀착되는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믹스앤매치로 상의는 루즈하게 입어준다면 신경 안 쓴듯한 편안한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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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피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