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스토크시티' 컵대회 8강전...SPOTV+ 중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2.18 18: 02

기성용(선덜랜드)의 마수걸이 데뷔골이 첼시를 침몰시키며 화제가 된 캐피털 원 컵의 여운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POTV+(SPOTV2 동시중계)에서는 국내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캐피털 원 컵 2013-2014 중 맨체스터 유니아티드(이하 맨유)의 경기를 녹화중계로 방송한다.
당초 선덜랜드 경기가 방송되지 못한 것은 국내의 중계권을 가진 업체에서 편성을 하지 못해기 때문이다. SPOTV+는 캐피털 원 컵의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맨유 TV(이하 MUTV)와 체결한 콘텐츠 제공 파트너십에 따라 이 경기의 영상을 라이브는 아니지만 딜레이로 제공받게 돼 있다.
이에 19일 오전 9시부터 스토크 시티와 맨유의 5라운드(8강전) 경기를 녹화 중계한다. 비록 생중계로는 볼 수 없지만,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맨유의 자국 내 컵 대회를 안방에서 시청할 기회이다.
캐피털 원 컵은 잉글랜드와 웨일즈 축구협회에 소속된 92개의 축구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로 이번 시즌으로 54회를 맞았다. 흔히 FA컵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의 원래 명칭은 풋볼 리그 컵으로 타이틀 스폰서에 따라 공식 명칭을 달리하고 있다.
이전 국내 팬들은 박지성이 활약하던 시절 칼링컵으로 기억하는 바로 그 대회이다. 리그 경기와는 다르게 단판 승부로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이라 더욱 치열하고, 승자와 패자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앞서 벌어진 8강전에서는 유일한 챔피언십 리그 생존자인 레스터 시티를 맨체스터 시티가 꺾었고, 기성용의 극적인 결승골로 선덜랜드가 첼시를 누르고 4강에 진출해 있다.
SPOTV+에서는 맨유가 4강과 결승에 진출할 경우 계속 중계를 편성할 계획이며, 대진 결정에 따라 기성용의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중계할 수도 있다.
SPOTV+는 MUTV와 3년 간 독점 콘텐츠 제공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11월부터 맨유 경기의 녹화중계와 MUTV가 제공하는 맨유팀과 박지성을 비롯한 맨유에서 활약한 글로벌 스타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다큐멘터리 및 스포테인먼트 프로그램들을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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