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서은 사과, 막말 논란에 네티즌 반응도 각양각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2.18 19: 04

방송인 변서은이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시선이 각양각색이다.
변서은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철도 민영화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아"라고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또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고딩 때만해도 정치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 민영화 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 데 너 네 집 좀 팔거야. 너 네 차 좀 팔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라며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라며 날을 세웠다.

변서은은 이후 해당 글로 인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짧았습니다. 잘못한 만큼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더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진심입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올린 뒤 트위터를 탈퇴했다.
그럼에도 논란의 불씨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막말도 정도껏 해야지", "변서은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좀 심했다", "대단한 용기다", "맞는 말이다"라며 첨예한 대립 양상을 띠고 있다.
한편 현재 코레일 노조와 코레일 사측은 수서발 KTX를 두고 첨예한 견해 대립을 보이고 있다. 노조측은 민영화의 전 단계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에 대해 코레일 사측은 민영화와는 관계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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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서은 트위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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