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이소연, 흔들리는 김석훈에 폭발 "임정은 사랑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18 20: 26

'루비반지' 이소연이 김석훈의 눈에 보이는 거짓말에 폭발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에서는 경민(김석훈 분)을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에 어찌할 줄 모르는 루나(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루나는 눈 앞에서 경민이 자신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루비(임정은 분)에게로 가자 인수(박광현 분)에게 히스테리를 부렸다. 하지만 인수도 "정루나, 넌 정루비 못 이긴다. 루비는 경민을 잘 안다. 그 둘은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라고 말해 루나의 불안감만 더 키웠다.

경민을 만난 루비는 제주도에서 있었던 미묘한 사건에 대해 "그 일 때문에 불편해지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다"고 털어놨고 경민은 "불편했으면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다"고 말해 루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루비는 "차라리 흔들리고 있다고 말해"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삼켰다.
루비는 "사랑의 반대말이 뭔지 아냐"고 물었다. 경민은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지만, 루비는 "사랑했었어"라고 말해 경민을 당황하게 했다. 경민은 "인수와 무슨 일 있냐"고 물으며 애써 마음을 감추려 했고, 루비는 "기억을 찾고 보니 인수씨 말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내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루비는 "그 사람을 잊을 수 없다.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다. 나 그 사람 다시 찾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 죽을만큼 힘들다"고 경민에 고백했다.
또한 경민은 루비가 선물한 목도리를 가지고 집에 돌아왔다. 루나는 "이거 누가 선물한거냐"고 물었고 경민은 대답하지 못했다. 루나는 "나한테 거짓말 한 거 다 알고 있다.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 나 다 알고 있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경민은 "처제가 급하게 상의할 게 있다고 했다"고 말했지만 루나는 "당신은 항상 나보다 동생이 더 중요했다. 왜 와이프보다 처제가 더 중요하냐. 왜? 사랑해?"라고 소리쳤다.
경민은 루비가 선물한 목도리가  진짜 루비와 연애했을 당시 선물받은 목도리와 같은 것임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경민은 처제 루나로 알고 있는 루비가 어떻게 자신에게 같은 목도리를 선물하게 됐는지, 혼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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