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21점 폭발’ KB스타즈, 하나외환 꺾고 공동 2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18 21: 26

모니크 커리가 21점을 쏟아부은 KB스타즈가 하나외환에 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8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홈팀 하나외환을 84-70으로 물리쳤다. 시즌 6승 5패를 신고한 KB스타즈는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패한 하나외환(3승 8패)는 삼성생명과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KB스타즈는 지난 13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하나외환에 77-82로 패한바 있다. 이날 KB스타즈 선수들은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특히 최고 외국선수로 꼽히는 모니크 커리가 1쿼터부터 14점을 퍼부었다. KB스타즈는 26-19로 앞서나갔다.

하나외환도 물러서지 않았다. 외국선수 모니카 라이트가 도망갔지만 나키아 샌포드가 있었다. 샌포드의 골밑장악과 김정은의 3점슛이 터진 하나외환은 38-35로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가 승부처였다. KB스타즈는 정미란과 변연하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13점 차로 달아났다. 변연하는 4쿼터에도 득점을 멈추지 않았다. 여기에 미녀가드 홍아란이 4쿼터 중반 연속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23점으로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강아정(16점), 정미란(12점) 등 주전들이 제 몫을 다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16점을 올렸을 뿐 인상적인 선수가 없었다. 샌포드도 13점에 그쳐 커리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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