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KGC에 덜미를 잡힌 SK와 전자랜드를 꺾은 모비스가 공동 1위에 올랐다.
안양 KGC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김태술(13점,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0-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승에 성공하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KGC는 김태술 포함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최하위 반란을 일으켰다.
KGC는 숀 에반스가 12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윤태(14점), 양희종(14점, 5리바운드) 그리고 오세근이 12점, 5리바운드를 따내며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 공백을 막지 못했다. 김선형이 19점,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패했다.
엎치락 뒷치락하며 접전을 펼친 KGC는 경기 막판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 시킨 뒤 SK의 공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울산 모비스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 벤슨(21점, 15리바운드)과 문태영(2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7-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3연승에 성공하며 18승 8패로 선두 SK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1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모비스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