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오영실, 금보라 호의에 허무맹랑한 꿈 "우린 친구"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18 21: 35

‘감자별’ 오영실의 바람이 달콤한 하룻밤 꿈으로 끝났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41회에는 왕유정(금보라 분)이 길선자(오영실 분)의 유쾌한 입담에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연히 선자와 티타임을 함게한 유정. 그는 선자의 입담에 “진아 엄마 정말 재밌는 사람이네”라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선자가 마음에 든 듯, 지인에게 선물 받은 머플러까지 건네 눈길을 끌었다.

선자는 딸 진아(하연수 분)에게 “그 여자가 그 동안 외로웠던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이 완전히 친구가 됐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이는 선자의 완벽한 착각이었다. 선자는 눈치도 없이 친구들의 대화까지 끼어들어 유정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유정은 친구들이 “도우미 아줌마가 저렇게 끼어드는 건 처음 본다”고 말하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유정은 딸들에게 “여자들끼리 오페라나 보러갈까”라고 제안했다. 선자는 자신에게 하는 말로 오해, 사사건건 참견하며 훈수를 뒀다.
결국 유정은 딸들과 오후 일찍 오페를 보고 집으로 들어왔지만,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선자는 백년만에 한파가 몰아친 밤 유정 모녀를 애타게 기다려 씁쓸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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