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이 시공을 초월한 완벽한 외계인으로 첫 등장했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서는 1609년 지구로 와서 400년 넘게 살고 있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삶이 그려졌다.
도민준은 1609년 외계 행성으로부터 지구로 처음 오게 됐다. 그가 오면서 일으킨 바람으로 가마를 타고 가던 지구인들이 위험에 처했고, 도민준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이용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냈다.

이후 도민준은 400년 동안 지구에서 인간들에게 정체를 숨기고 살았다. 타인과의 교류 없이 현재가 되기까지 살면서 지구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3달 후 도민준이 살던 행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도민준은 지구를 떠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도민준은 지구에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지는 않았다. 완벽하게 다른 사람들을 차단했고, 냉철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지도 않았다. 어차피 인간들과 삶을 공유할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하게 차단하고 사는 것.
외계인으로 등장한 도민준과 안하무인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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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