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연희 맞아? 까칠-터프-섹시 '매력 대방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18 22: 35

'미스코리아' 이연희가 팔색조 매력의 엘레베이터걸로 완벽 변신했다.
18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는 청순, 단아와는 거리가 먼 털털하고 거친 성격의 오지영(이연희 분) 캐릭터가 설명됐다.
이날 이연희는 자면서도 껌을 씹고, 나이트에서 밤새 술을 마시다가 클렌징크림과 로션을 혼동, 화장이 엉망으로 번져 애꿎은 화장품 탓을 하는 진상 고객의 면모를 보였다.

또 이연희는 엘레베이터걸 탈의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직장 상사에게 "노크 좀 해달라"고 따지거나, 후배들에게도 친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돌직구 말투를 선보여, 앞으로 그가 보일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좁디좁은 엘레베이터 안에서 삶은 달걀을 통째로 입안에 우겨넣는 이연희의 모습은 코믹하기도 했지만, 불경기에 언제 회사에서 잘릴지 모르는 비정규직 직원의 고된 일상을 보여주며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팔등신 미스코리아감 몸매를 뽐내며 춤을 추는 이연희의 파격적인 모습까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연희는 청순한 이미지로 인해 지고지순한 첫사랑 역할을 주로 맡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미스코리아'에서 엘레베이터 걸 오지영으로 분한 이연희는 그간 보였던 연기와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끌며, 첫등장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어려워진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동네 퀸카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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