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아이유가 고독한 짝사랑녀 ‘김보통’으로 완벽 빙의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9회에는 김보통(아이유 분)이 독고마테(장근석 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보통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마테에게 고백하려고 했지만, 최다비드(이장우 분)의 만류로 인해 실패했다. 보통을 짝사랑중인 다비드로선 묘미(박지윤 분)의 고백으로 보통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됐던 것.

다비드는 상처받은 보통을 다정하게 위로하면서도, 대체 마테의 어떤 점이 좋은 지 질문하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보통은 “갈비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채식주의자 오빠가 우리 동네에 이사 온 그날부터 난 그냥 엄마나 동생처럼 마테오빠가 그냥 그렇게 좋아요”라고 독고마테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다비드는 독고마테가 늘 다른 곳만 바라봐도 좋은 거냐고 걱정했지만, 보통은 “속상하다. 그런데 마테오빠인걸 어쩌겠느냐”라고 체념하듯 답하며 절절한 사랑을 고백했다.
극 중 김보통을 연기하는 아이유는 상큼 발랄한 연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도, 장근석을 향한 가슴절절한 짝사랑을 애틋하게 연기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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