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선균-이연희, 왕년엔 목욕탕집 오빠-담배가게 아가씨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3.12.18 23: 10

[OSEN=김사라 인턴기자] ‘미스코리아’ 이선균과 이연희가 목욕탕집 오빠와 담배가게 아가씨로 재치 있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1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서는 오지영(이연희 분)과 김형준(이선균 분)의 고등학교 시절 회상 장면이 전파를 탔다.
오지영은 고등학교 시절 유명한 ‘담배가게 아가씨’로 인근 고등학교의 남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김형준은 ‘목용탕 집 오빠’로 흔하고 평범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주위 남학생들이 아무리 친근한 척을 해도 도도한 표정으로 거절하던 오지영은 오히려 수수한 김형준에게 관심을 보였다. 오지영은 김형준이 피울 줄도 모르는 담배를 주문하자 “너 담배 필 줄 모르지? 내가 가르쳐줄게”라며 손을 잡았다.
조용한 곳에서 단둘이 있게 된 둘은 소시지와 라이터로 담배 연습을 했다. 행동이 서툰 김형준에게 오지영은 매우 능수능란하게 담뱃불 붙이는 법을 가르치고는 “나도 사실 필 줄 몰라”라며 웃었다. 털털한 성격의 오지영과 조금은 소심한 듯한 김형준의 조화가 의외로 풋풋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어려워진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동네 퀸카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다. ‘로맨스 타운’, ‘파스타’를 집필한 서숙향 작가와 ‘골든타임’, ‘파스타’를 연출한 권석장 PD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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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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