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장근석이 까칠하면서도 자상한 반전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9회에는 김보통(아이유 분)에게 툴툴거리면서도 뒤에선 걱정하고 질투하는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고마테는 최다비드(이장우 분)와 사이가 좋은 김보통을 보며 질투심을 불태웠다. 둘이 함께 드라이브를 떠난 사실에 안절부절못하고, 퇴근시간까지 확인하며 보통을 관리한 것.

독고마테는 쇼윈도에 걸린 옷을 보며 “너무 예쁘다. 한번만 입어보고 가면 안 되냐”는 김보통에게 입어본다고 아무한테나 어울리는 줄 아느냐고 까칠하게 응수했지만, 이후 보통에게 이 옷을 선물하고 데이트까지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독고마테는 자신의 깜짝 선물에 환호하는 보통에게 “불우이웃돕기 하는 거다”고 툴툴거렸지만, 보통이 행여 감기에나 걸리지 않을지 살뜰히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보통이 다비드에게 기타를 배운다고 하자, “날씨 핑계대고 최 팀장을 네 방에 들일 일이니”라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독고마테는 종잡을 수 없는 까칠한 남자지만, 보통에게만은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장근석의 연기는 회가 거듭될수록 자연스럽게 달라지고 있다. 첫 회 장근석이 속물 바람둥이를 능청스럽게 연기했다면, 이제는 까칠하면서도 자상한 독고마테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캐릭터에 녹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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