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건형이 성추행범을 체포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집착남들의 수다 특집에는 장진, 박건형, 김슬기, 김연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건형은 성추행범으로 몰린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어느 날 논혁역에서 동창 모임을 가는 중, 지상으로 나가는 계단 밑에서 여자의 치마 속을 보려는 남자를 포착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건형은 “그 여자 분이 굉장히 불안해 하길래 저는 바로 날라차기 했다”고 덧붙이며 성추행범을 직접 체포한 사연을 공개했다. MC들이 놀라 수군거리자, 박건형은 고등학교때부터 성추행범을 보면 소심하게 복수를 가했음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건형은 “범인을 잡고 여성분에게 신고하라고 했다. 신고해서 경찰이 왔는데 목격자인 저도 같이 가야 한다고 하더라. 경위서를 쓰고 있는데 피해자 여성분의 오빠 다섯명이 등장했다”라며 피의자와 나란히 경위서를 쓰는 모습에 성추행범으로 몰렸음을 설명했다.
박건형은 “저는 아니라고 했더니 오빠 분들이 피의자에게 다가가 따귀를 때렸다. 그런데 피해자 가족 여러분들께서 흥분해서 손을 대면 안 된다. 그러면 피의자와 합의를 해야 한다. 그 사람을 제대로 벌줄 수 없다”고 조언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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