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넘게 일본에서의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JYJ 김재중이 여전히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김재중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오사카죠 홀에서 열린 '2013 김재중 퍼스트 앨범 아시아 투어 인 오사카(2013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in Osaka)' 공연을 앞두고 1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규 1집 앨범에 대한 소개와 이번 아시아투어의 의미 등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 과정에서 진행을 맡은 김재중 측 관계자에 의해 그가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김재중은 올해 아시아투어를 통해 약 4년 만에 일본에서의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일본어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이에 대해 김재중은 "일본에서 정식 활동을 안 한지는 거의 4년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예전에 일본을 떠났을 당시엔 일본어를 잊지 않기 위해 1년 정도 일부러 현지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했다. 하지만 거리가 멀다보니 아무래도 점점 연락이 끊기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 읽고 쓰지 않으면 잊게 되는 게 사람 머리라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내년이든 후년이든 언제든 일본 활동을 재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 긴장감을 갖고 있었다"며 "따로 일본 드라마를 챙겨 본다거나 공부한 것도 아닌데 긴장감이 늘 있었기에..(잊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서 김재중은 멀리서 참석한 취재진을 위해 오사카의 맛있는 음식들과 관광 명소 등에 대한 팁까지 덧붙이며 일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사카 2회 공연 동안 총 2만 2천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는 저력의 소유자답게 오랫동안 활동하지 못했던 일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게 느껴졌다.
실제 18일 열린 공연에서는 현지인에 가까운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장내를 압도하는 입담을 뽐냈다. 농담과 진지한 말을 오가는 자연스러운 입담이 무대 퍼포먼스와 가창력 말고도 일본 팬들을 즐겁게 하는 무기로 쓰였다.
한편 김재중은 이번 오사카 공연을 끝으로 지난달 2일 서울에서 시작해 일본 요코하마, 대만, 중국 남경 그리고 이곳까지 이어진 '2013 김재중 퍼스트 앨범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서울에서 1만 4천석 규모로 열린 데 이어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는 솔로로서는 드물게 이틀 동안 총 6만 관객을 동원했고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린 이번 오사카죠홀 공연에서 역시 이틀간 2만 2천명을 모으는 대 기록을 냈다.
김재중은 오는 1월 시작될 전국 4개 도시 국내 투어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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