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협회가 2013시즌 평균연봉을 발표했다.
미국 AP 통신은 19일(한국시간) 선수협회의 자료를 공개, 2013시즌 메이저리그 선수 평균연봉이 5.4% 오른 339만 달러(약 35억6800만원)라 전했다.
메이저리거 평균연봉은 지난 200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뉴욕 양키스로 양키스는 817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15년 연속 평균연봉 1위에 올라 있는데 이전 최고 기록은 2009년에 세운 766백만 달러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양키스 못지않게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 LA 다저스는 782백만 달러로 2위에 자리 중이다.

반대로 가장 평균연봉이 적은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휴스턴의 평균연봉은 54만9603 달러인데 이는 1999년 캔사스시티 로얄스의 53만4460 달러이후 가장 적다. 29위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83만69달러로 2012년 377만 달러에서 수직 하락했다. 2012년 마이애미는 평균연봉 10위를 마크했었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의 평균연봉은 546만 달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553만 달러,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75만 달러로 10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중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인 팀은 탬파베이 레이스로 탬파베이의 평균연봉은 24위에 해당되는 213만 달러다.
한편 포지션으로 평균연봉을 계산해보면, 역시 거포가 큰 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명타자가 1050만 달러로 1위, 1루수가 650만 달러, 선발투수가 630만 달러, 2루수가 580만 달러, 외야수가 560만 달러, 3루수가 520만 달러, 유격수가 450만 달러, 포수가 440만 달러, 불펜투수는 220만 달러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선수협회의 이번 자료는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에 등록된 선수들을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총 940명 선수들의 연봉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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