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첼시 이겼으니 다른 팀도 깰 수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19 08: 13

“첼시를 이겼으니 다른 팀도 깰 수 있다!”
첼시를 무너뜨린 기성용(24, 선덜랜드)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기성용은 18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8강전에서 거함 첼시를 2-1로 무너뜨렸다. 후반 18분 교체투입된 기성용은 연장 후반전 종료 2분을 남기고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려 첼시를 탈락시켰다.
영국언론은 일제히 기성용의 골소식을 톱뉴스로 다뤘다. 하루 동안 쏟아진 영국언론의 보도가 260건이 넘을 정도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 기성용과의 추가인터뷰를 실었다. 기성용은 “첼시는 영국최고의 팀이다. 리그컵이긴 하지만 우리는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어 기성용은 “첼시전 승리는 리그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첼시를 이겼으니 다른 팀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토요일 리그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선덜랜드는 2승3무11패, 승점 9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첼시전 승리로 탄력을 받은 선덜랜드가 강등권 탈출까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덜랜드는 22일 자정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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