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하가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자신과 결혼한 체조선수 출신 아내를 공개했다.
조성하는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 출연해 아내 송아란 씨를 소개했다. 하얀 피부에 동글동글한 이목구비를 가진 송 씨는 눈에 띄는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 씨는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혼하면서 가위바위보에서 져 꿈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 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에게 운동을 가르치면서 우연치 않게 (연기에) 발을 들였다. 그 때 작품 보러왔던 배우 중에 한 명이 조성하였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게 됐다"고 첫 만남 순간을 떠올렸다.

"연기가 하고 싶었지만 (경제사정 때문에) 둘 다 배우를 할 수 없었다"는 송 씨는 "한 명은 빠져야했다. 가위바위보를 해 내가 한번에 졌고, 10년 안에 이름 있는 배우가 돼야 한다고 조건을 걸고 뒷바라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말은 10년이라고 했지만 될 줄 알았다"며 남편에 대해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울러 송 씨는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가족의 반대가 조금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결혼할 때 초상집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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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