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FA 투수 윤석민의 국내 유턴 가능성은 얼마나될까? 윤석민은 FA 자격을 얻어 지난 10월 14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 입단 팀을 물색해왔다. 그러나 윈터미팅이 끝났는데도 구체적인 행선지가 나오지 않자 조심스럽게 국내 복귀 가능성도 생기고 있다.
윤석민은 FA 신분이기 때문에 국내외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만일 ML로 포기하고 국내로 돌아온다면 모든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다. 국내의 간판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석민이 유턴한다면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윤석민은 무게중심이 여전히 미국쪽에 있다. 향후 열흘에서 보름 사이에 최종 행선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윤석민도 19일 OSEN과의 연락에서 "현재 (보라스 측이) 입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롯데와의 접촉설에 대해 "아주 오래전에 안부전화 한 번 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IA 관계자도 "그동안 꾸준히 윤석민과 연락을 취해왔다. 최근 국내 구단이 윤석민에게 접촉을 시도 한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윤석민이 ML쪽 일이 잘되어 간다는 말을 했다. ML쪽으로 입단이 결정날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아울러 유턴에 대비해서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동시에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윤석민의 큰 꿈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지만 유턴도 대비하고 있다. 만일 돌아온다면 에이스인데 무조건 잡아야 되지 않나. 경력과 경험에서 그만한 투수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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