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한 회에서만 10가지 캐릭터를 소화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수현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첫회에서 400년 간 지구생활을 해 온 도민준의 일대기를 표현하기 위해 무려 10개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현재 직업인 교수를 비롯해, 군인, 의사, 선비까지 다양했다. 짧은 시간에 캐릭터를 압축해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
특히, 극중 민준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초동안 외모로 “노래하면 배호” 라거나 ‘아씨’, ‘여로’ 같은 드라마를 최고로 꼽으며 연륜을 드러냈다. 에필로그에서 소개된 과거 사진과 49년 7개월 동안의 군 복무 에피소드를 통해 디테일한 인물 묘사를 하기도 했다.

김수현의 맹활약 덕분에 '별에서 온 그대'는 첫 회 1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집계)를 기록하며 수목극대전 1위에 안착했다. 이는 전작인 '상속자들' 첫회 시청률 11.6%보다도 높다.
준비된 배우 김수현과 매력적인 캐릭터 도민준의 만남으로 첫 회부터 대박 흥행을 예고한 ‘별에서 온 그대’ 2회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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