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올해 빛낸 최고 가수 1위..싸이 2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19 15: 15

가수 조용필이 한국갤럽의 '2013년을 빛낸 가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59세 남녀 4263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 조용필이 17.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조용필은 1979년 공식 데뷔 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35년 동안 가요계 정상을 지켜왔다. 1994년 우리나라 최초 음반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일본 음반판매량도 600만 장을 넘은 최초 한류스타로 평가된다. 올해 10년 만에 정규 19집 앨범 '헬로(Hello)'를 발매, 젊은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감성의 '바운스(Bounce)', '헬로'를 선보여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먼저 공개된 '바운스'는 빌보드 K팝차트 1위,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위는 11.7%의 지지를 받은 가수 싸이로, 지난 해 정규 6집 타이틀곡인 '강남스타일'이 말춤과 함께 전 세계적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2012년을 빛낸 가수'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상반기 공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6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강남스타일'에 이어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동영상이 됐다.
3위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8.8%)이다. 장윤정은 국내 트로트 가수를 대표하는 스타로 지난해 10월 퓨전 트로트 '왔구나 왔어'를 발표했으며, 올 6월에는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치렀다. 현재 가족과의 불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트로트 팬들의 꾸준한 응원에 힘입어 작년 5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뒤를 이어 그룹 엑소(8.4%), 소녀시대(8.3%), 아이유(8.1%), 씨스타(7.6%), 이승철(6.6%), 크레용팝(6.5%), 빅뱅의 지드래곤(6.4%)이 각각 4위~10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버스커버스커(5.0%), 비스트(4.6%), 에이핑크(4.4%), 걸스데이(4.2%), 인피니트(4.0%), 티아라(3.3%), 이효리(3.2%), 샤이니(3.2%), 로이킴(2.8%), 태진아(2.7%)가 2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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