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막말논란 변서은에 일침.."철딱서니 없는 인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19 16: 02

개그맨 이봉원이 대통령을 향한 '막말' 트위터 게시물로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변서은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봉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변 모 꼬락서니라는 보도 듣도 못한 철딱서니 없는 인간이 현직 여성 대통령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지껄였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변서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봉원은 "바로 친필 사과문이니 어쩌니 끼적댔지만 도저히 상식을 갖고 사는 인간이라면. 내가 다 살이 떨린다"며 "말과 물은 뱉고 쏟아지면 주워 담을 수가 없다. 아무리 순간적인 실수라고 변명을 해도 있을 수 없는 언행이다. 참으로"라고 덧붙이며 변서은의 '막말' 트위터 게시물을 비판했다.

변서은은 앞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철도 민영화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아"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글에서 "나라가 어떻게 돌아 가냐. 고등학교 때만해도 정치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라며 "민영화 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 데 너 네 집 좀 팔거야. 너 네 차 좀 팔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라고 철도 민영화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 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라고 다소 격앙된 톤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한 후 문제의 "몸이나 팔아"라는 발언을 더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변서은은 네티즌의 비판과 논란이 거세지자 사과글을 게재한 후 트위터를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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