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요섭 "'오로라공주', 개까지 죽일 필요가 있었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19 16: 03

배우 홍요섭이 자극적인 작품이었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 쓴소리를 했다.
홍요섭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 정지인)의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동물들을 좋아한다"고 농담을 던진 뒤, "개까지 죽일 필요가 있었나. 나름대로의 사정은 있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로라공주'는 극 중 등장인물들을 차례로 죽이는 것에 이어 오로라(전소민 분)가 키우던 개 떡대까지 돌연사로 그려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한 홍요섭은 "요즘 드라마가 너무 자극적이고 영화적이고, 미니시리즈 같은 것들이 일일극에 나오더라"면서 "저녁시간에 모든 사람이 볼수 있고,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 방향으로 가볼 수 없나 연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일극이 극단적인 사건을 생활적으로 녹일 수 있게 잘 풀어가야겠다"고 덧붙였다.
홍요섭은 극 중 국문학과 교수이자 소설가인 장재익 역을 맡았다.
한편 '빛나는 로맨스'는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오빛나(이진 분)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역전 로맨스 드라마.  가슴으로 뭉친 비혈연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느 멋진 날'(2006), '떨리는  가슴'(2005)의 신현창 PD가 연출을 맡고,'천사의선택'(2012),'분홍립스틱'(2010) 의 서현주 작가가 집필했다. '오로라 공주' 후속으로 23일 오후 7시 15분에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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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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