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끝까지 가야죠."
19일 검찰발표로 성매매 루머 피해자는 혐의가 없음이 밝혀진 가운데, 가수 솔비는 "그래도 루머 유포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혐의가 없음이 명확해졌지만, 루머로 인한 피해와 상처가 너무 큰 만큼 끝까지 범인을 찾아낼 것이라는 것이다.
솔비는 이날 오후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묵인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 참에 (근거 없는 악성 루머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몇명이 되든, 얼마가 걸리든 끝까지 찾아내서 향후 이런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범인을 잡아서 묻고 싶기도 하다. 내가 잘못한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묻고 싶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피해를 입는 건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특히 솔비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닌 만큼 더욱 대응이 강경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09년에도 근거 없는 동영상 루머로 큰 충격을 받아 우울증에 시달리고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있다. 이후 화가로 활동하고 책을 쓰는 등 다방면 문화 활동으로 우울증을 극복해온 상태에서 이번 일이 또 터져 더욱 상처가 컸다.
그래서 이번 대응 대상에는 악성 루머 최초 작성자는 물론이고, 유포자, 그리고 수위가 지나친 악성 댓글 작성자까지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솔비는 "그냥 묵인하고 넘어가기에는 받은 상처가 너무 크다"면서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9일 성매매와 관련해 12명을 기소하면서 찌라시 루머에 언급된 연예인들은 혐의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솔비는 이다해, 신지, 윤은혜 등과 함께 찌라시를 통해 성매매 관련 루머에 오르내려 지난 17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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