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아이유에게 아픈 과거사를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서는 술을 마시면서 보통(아이유 분)에게 자신의 아픈 과거사를 털어놓는 다비드(이장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보통은 다비드에게 "이제 엄마 집으로 가볼까 한다. 텐트에서 자지 말고 집에서 편하게 자라"고 말했다.

이에 다비드는 술을 마실 것을 제안, 보통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아픈 과거사를 털어놨다. 그는 "집에 들어가면 힘들었던 기억들이 생각난다. 엄마랑 같이 살던 집이다"라면서 "매일 술 없인 살 수 없었다. 엄마에게 우울증 약은 듣지도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날 엄마가 술이 많이 취해서 약을 너무 많이 먹었나보다. 그렇게 가셨다"라며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돼서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괴로워하는 것밖에 기억이 없다. 나는 엄마만 있으면 되는데 엄마는 아버지가 많이 그리우셨나보다. 그깟 사랑이 뭐라고"라고 괴로워했다.
또 "이해가 안됐는데 웃긴건 내가 그 약을 먹고 있더라. 약 없이는 잠도 못자고 그래서 마당에서 텐트 치고 살게됐다"면서 "그러니 아직은 가지 말아라"라고 보통을 붙잡았다.
한편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대한민국 상위 1%의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면서 결국엔 진정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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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