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가 연예계의 민감한 문제인 프로포폴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백치녀 전지현이 프로폴리스를 프로포폴이라고 읽어 웃음을 자아낸 것.
19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 극본 박지은)‘ 2회에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연예인 특례입학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기 위해 24시간 사생활을 공개하는 천송이 스페셜을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송이는 “저는 스케줄 없을 때는 자전거를 이용한다. 지금은 완전 민낯인데 이 프로그램이 정말 리얼하구나”라며 세수만 하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민낯처럼 보이기 위해 꼼꼼하게 메이크업을 준비한 송이의 모습이 모습이 그려졌다. 천송이는 “망할 놈의 HD TV. 사람들이 생얼 좋아한다고 나갔다간 생매장을 당한다”고 이를 갈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천송이는 자신의 미모 유지법을 묻는 질문에 “바이타민과 오메가 쓰리를 먹어요. 그리고 프로포폴을 애용하고요. 정말이지 효과가 짱인 것 같더라고요. 몸이 날아갈 것 같으니까 기분도 좋아지고요”라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스태프들이 천송이를 다그치자, 천송이는 “왜 나 요즘 매일 먹잖아”라며 프로폴리스 통을 보여줬다. 천송이는 영어로 적힌 프로폴리스를 프로포폴로 착각했던 것. 천송이는 그제야 “둘이 많이 달라? 자매품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픽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