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 특수에 반색...韓기업 광고 문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2.20 06: 36

한신이 오승환 효과에 반색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는 한국기업이 한신이 본거지로 사용하는 고시엔 구장 광고 문의 요청을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방송사의 경기 중계 요청을 포함해 소방수로 입단한 오승환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신의 광고 관련 관계자는 "광고 대리점을 통해 한국기업의 고시엔 광고 문의가 있었다. 한국 기업이 광고 문의를 한 것으로 10년 만의 일이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대호가 오릭스에 입단하자 교세라돔에 2개의 한국기업 광고가 걸렸다면서 성지 고시엔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도 전망했다.

고시엔의 간판과 펜스광고는 주로 1년짜리 계약이다. 오른쪽 외야 상단 간판은 2000만엔(약 2억원)이 넘는다. 높은 광고단가지만 인기는 절대적이다.
는 그만큼 한신팬들이 5만석에 가까운 관중석을 메우는데다 간사이 지역의 미디어 노출이 많은 등 광고효과가 좋기 때문에 광고를 중지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닝 사이에 내보내는 대형 멀티비전 광고는 30초당 20만 엔이다. 이 한신관계자는 "멀티비전 광고도 여러가지 게재 요청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기대를 걸었다.
이 신문은 현재 한국 TV 방송사들의 한신전 중계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2년 총액 8억5000만 엔을 들여 보강했지만 담보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의 스폰서 기업이 오승환의 수호신이 되는 날이 가깝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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