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칠봉이 역할에 대해 "짝사랑하는 캐릭터가 매력있다. 다음 작품에서도 언제든 또 할 수 있다"고 짝사랑남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최근 진행된 패션매거진 하이컷와의 화보촬영 현장 인터뷰에서 "'응답하라 1994'를 하면서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여자들이 연민을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끌릴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또한 작품 속 '어깨미남'으로 회자되는 것에 대해 "이런 반응이 올 정도로 내 어깨가 넓은지 몰랐는데, 캡처된 사진을 보니 넓어보이긴 하더라. 야구선수 역할이라 어깨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좀 더 부각돼 보이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칠봉이의 명대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장면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보통 인터뷰를 할 때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는데, 칠봉이는 조금 다른 상황에 있다고 생각해 감독님께 '카메라를 직접 바라보고 나정이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해보자'고 건의했다"며 "결국 그 장면이 OK 됐고, 감독님이 편집할 때 효과적으로 컷을 사용해서 장면이 효과적으로 잘 산 것 같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화보 속 유연석은 로맨틱한 겨울 남자의 매력이 흠뻑 묻어났다. 유연석은 산 속 캠핑장에서 음악을 듣거나 야구공을 던지며, 드라마 속 칠봉이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연석의 화보와 인터뷰는 19일 발행된 하이컷 116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오는 24일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발행되는 하이컷 어플을 통해 지면에서 볼 수 없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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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