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소방관 프로젝트' 위해 일시귀국…가능여부 '미정'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2.20 09: 46

가수 김장훈이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를 위해 일시 귀국한다.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는 김장훈이 경기도 측에 제안한 기획으로 겨울에 고생이 심한 소방관을 위해 소방관 주제가 음원 발표, 뮤직비디오 제작, 소방관과 가족들을 위한 공연까지 한데 묶어 진행하는 프로젝트.
20일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1월에는 모 방송사와 함께 아프리카 공연과 봉사활동을 계혹 중이었다. 하지만 북미공연을 하면서 미국 소방관들을 보고 전 국민들에게 영웅시되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는 그들에 비해 대한민국 소방관들은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한다는 것에 늘 마음에 뒀다"며 "고심 끝에 아프리카행을 뒤로 미루고 내 나라의 소방관들을 먼저 챙기겠다고 나선 것"이라 그 배경을 밝혔다.
김장훈이 추진하는 '소방관 프로젝트' 실현여부는 현재로서 '미정'인 상태. 경기도에 제안해 허락은 받았으나, 내년 선거로 인해 선거법상 해당 행사가 가능한지와 열악한 경기도 예산으로 100% 지원을 받지 못해 절반 정도를 기업 후원 혹은 김장훈 자비 진행이 될 것이라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여러가지로 부담이 되어 내년 진행을 권유했으나, 워낙 김장훈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마음 먹은 일은 어떻게든 해내는 성격이기에 말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소방관 홍보대사를 맡고 단 두 번 행사에 간 것 말고는 그다지 한 일이 없어 늘 마음에 짐이었다"며 "일개 개인이기에 큰 물질을 전하지는 못하지만 이번 '소방관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한 명예와 사람들의 박수를 받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관 주제가가 단순히 그들만의 주제가가 아닌 전 국민의 노래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작곡가와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아이돌 그룹과 음원, 뮤직비디오, 공연 등 모든 것에 대한 적극적인 협업을 약속받았다. 처음 '소방관 프로젝트' 밑그림을 그릴 때부터 '그 팀'을 생각하고 진행했다. 조만간 자세한 사항들을 브리핑 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김장훈은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를 마친 후 다시 출국해 캐나다 롬공연으로 인해 연기된 미국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베이징 등 북미와 아시아쪽으로 예정된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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