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입단’ 루크 스캇, “한국행 흥분된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20 09: 50

내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해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루크 스캇(35)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SK는 19일 메이저리그(MLB) 총 889경기에 나서 통산 타율 2할5푼8리, 135홈런, 436타점을 기록한 스캇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MLB 통산 OPS(출루율+장타율)이 0.821에 달하고 세 차례나 20홈런 이상을 쳐낸 좌타 거포다.
지난 2000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 이후 최고 이름값을 가진 선수의 등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SK에서의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명타자 및 4번 타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중심타선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SK가 야심차게 준비한 반격 카드라는 평가다.

한편 스캇은 SK 입단이 확정된 후 자신의 트위터에 “그간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라면서 “한국에서 뛰는 것이 흥분된다”라고 덧붙였다. 스스로도 한국행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스캇은 내년 1월 15일부터 시작될 플로리다 전지훈련 때 SK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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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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