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세대별 관객 이 영화가 딱이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0 10: 52

올 연말연시 극장가에는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영화들이 마련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SF 블록버스터로 흥행 청신호를 밝힌 '엔더스 게임'을 비롯해 공유의 리얼 액션 '용의자', 송강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변호인'이 2030세대를 공략할 예정.
이들 영화는 언론과 평단의 호평 뿐 아니라 시사회를 통해 먼저 만난 관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받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이달 말 개봉 예정인 초대형 블록버스터 '엔더스 게임'은 28년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전설적인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영화 '아바타', '트랜스포머'를 만든 최고의 제작진이 선사한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영화.
오락적 재미를 추구하는 10대를 비롯해 원작 소설의 교육적 메시지와 깊이 있는 드라마로 중장년층 관객까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블록버스터로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 영화는 외계 종족 포믹의 침공에 맞서 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려 그 압도적인 스케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바 있다. 여기에 사상 최초로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동시 수상한 원작이 함께 유명세를 타면서 자녀와 함께 이 영화를 관람하려는 가족 관객의 호응이 예상된다.
또 북미 개봉 당시 ''해리포터'가 '스타워즈'를 만났다'라는 평가를 얻은 만큼,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소년의 흥미로운 성장담과 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전쟁이 2030세대의 데이트 무비, 친구들과 함께 볼 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로도 손색이 없다.
다음으로 18일 개봉한 '변호인'은 1980년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엇보다 80년대 학생 운동을 한 청년의 무고함을 밝히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인 만큼, 영화가 전하는 현시대의 메시지가 20, 30대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믿고 보는 영화로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리얼 액션도 있다. 모두의 타겟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린 '용의자' 역시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하며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특히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공유의 복귀작으로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호응이 상당하다. 공유의 첫 액션 영화 도전, 전작 '세븐데이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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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스 게임', '변호인', '용의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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