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비상대책위원회, 최덕주 전 국가대표 수석코치 감독 내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20 15: 09

대구FC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대구FC 이사회 회장 김동구)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4명의 감독 후보자를 선정한 후 각계 축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검증 등을 통해 최덕주(54) 전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대구FC 감독으로 최종 내정했다.
최 감독은 통영 출신으로 충렬초등학교 축구부를 시작으로 동래 중·고, 중앙대를 거쳐 한일은행, 포항제철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1986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유학생활을 한 후 1987년부터 일본 마쓰시타 전기(현 감바오사카)에서 선수로 활약하였고,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4년 동안 일본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성인팀을 두루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07년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거쳐 2009년 U-16 여자 대표팀을 맡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특히 2010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으로 한국 축구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3년  6월까지는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의 성과를 올린 지도자다.

비대위는 "최 감독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친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덕장 스타일로, 대구FC를 시민구단으로서의 정체성과 색깔 있는 팀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뜨거운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코칭스텝 및 선수단 개편을 일임하여 전지훈련 및 내년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비대위는 단장 선임과 사무국 개편, 대구FC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정리한 후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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