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고아라가 대형 증권회사 입사에 성공해 기쁨의 환호를 내질렀지만, IMF 등으로 회사가 부도나 불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8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편에서 나정(고아라 분)은 고려증권에 최종합격 소식을 통보받고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은 최종면접을 보고 연락을 기다리다가, 결국 최종합격을 연락받았다. 이에 아버지 성동일(성동일 분)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딸의 입사를 축하했다. 이에 앞서 자신이 원하던 여행사에 합격해 인턴으로 첫출근한 윤진(도희 분)의 모습도 함께 다뤄졌다.

윤진의 첫 출근과 나정의 합격통보가 있던 1997년 11월 21일 TV 뉴스를 통해 신촌하숙집 모든 이들은 국가 부도 소식을 접하며 충격을 받는다.
여파는 신촌하숙집 이들에게도 이어졌다. 윤진은 회사로부터 당분간 월급을 받지 못한다는 통보를, 나정은 합격이 불발됐다는 연락을 받고 실의에 빠졌다.
한편, 이와 더불어 청첩장까지 마련, 결혼식을 준비하던 나정의 결혼식이 1998년 1월이 아닌, 2002년 이뤄진 배경과 그 대상이 쓰레기(정우 분)가 맞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자연스레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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