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위너TV’ 강승윤·남태현. 친해지길 바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21 08: 09

그룹 위너의 막내라인이자 보컬라인인 강승윤과 남태현이 자유 시간 미션을 함께하며 우정을 다졌다. 버스킹으로 하나 된 두 사람은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졌고, 커플티에 장난기 가득한 스킨십까지 시도하며 훈훈한 추억을 남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위너TV'에는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 멤버들이 시부야, 도쿄타워, 가와고에로 팀을 나누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빅뱅 돔 투어 오프닝무대로 첫 공식데뷔무대를 펼친 위너 멤버들. 이들은 짜릿했던 데뷔 순간을 함께 이야기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 방에 모인 위너 멤버들은 주어진 자유시간 동안 미션을 수행하며, 일본 여행을 하자고 합의했다. 이때 송민호가 “나는 둘이 갔으면 좋겠어”라며 강승윤과 남태현을 지목, 두 사람의 어색한 분위기에 “나는 방이 두 개있는 줄 알았다. 가서 좀 친해져”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승윤과 남태현은 일본 번화가인 시부야에서 버스킹으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커플티까지 구매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반주자를 고려하지 않은 선곡과 음이탈. 눈길도 안 주는 일본인들, 모래 바람 등은 리허설부터 불길한 징조를 예고했다. 결국 두 사람의 거리 공연은 관객 5명이 함께하며 조촐하게 끝이 났다.
이후 강승윤과 남태현은 따뜻한 라면을 먹으며 버스킹을 통해 느낀 점을 공유했다. 먼저 강승윤은 “어제는 3만 5천명 관객 앞에서 공연을 했는데, 오늘은 5명 앞에서 길거리에서...”라며 힘들었던 거리공연의 후유증을 토로했다. 이에 남태현은 “근데 그게 더 떨렸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하며 버스킹 추억을 가슴에 새겼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가 어색한 사이가 아님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강승윤이 먼저 “멤버들이 왜 우리가 안 친하다고 생각하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솔직히 제일 같이 노는 것도 태현이고, 잘 아는 것도 태현이다”라며 가정환경과 주변환경이 비슷한 남태현에게 공감이 많이 간다고 설명했다. 남태현의 생각 또한 마찬가지. 남태현은 “저희 엄마가 승윤이형 ‘슈스케2’ 나오는 거 보면서 ‘쟤 정말 좋다. 너를 보는 것 같다. 쟤도 엄마 말 안 듣고 그랬었대. 그런데 지금은 잘 하고 있잖아’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두 사람이 이렇게 팀이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이 친해지길 바랐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친한 강승윤과 남태현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커플티를 입고 장난스러운 스킨십까지 선보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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