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들 상 없어도 온다..축제 가능할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21 10: 25

오늘(21일), 2013 KBS 연예대상이 개최된다. 시상식에 앞서 공개된 참석자 면면을 보면 수상보다는 참석에 의미를 두는 기분 좋은 인상을 풍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로 꾸며질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우선 국민적인 관심 속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사랑과 지난 20일 오후 입국했다. 추성훈 부녀는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 먹성 좋고 애교 많은 추사랑은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KBS 연예대상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 특히 추성훈의 아내이자 일본 톱모델로 활동 중인 야노시호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추사랑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얼굴을 보이고 있는 네 아이들의 시상식 출연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블로-강혜정 부부의 딸 하루도 섭외 요청을 받았고, 이휘재, 장현성 가족도 마찬가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참석이 수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한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보내주는 시청자들에 대한 보답 차원의 참석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대상 후보들도 빠짐없이 자리해 시상식을 빛낼 전망이다. 시상식 모범생 유재석 외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은 예능 강호 강호동,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를 통해 국민과 소통한 신동엽, 이영자, 불멸의 예능 강자 '개그콘서트' 김준호 등이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유재석은 그간 대상 후보 스테디셀러로 오르내리며 모든 시상식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그는 매번 "수상하는 동료 연예인을 축하해주기 위해 왔다"며 흥겨운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이번에도 참석 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다. 김준호는 "대상 소감을 준비했다"고 말할 정도로 시상식에 애착을 보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 밖에도 시상식 당일까지 시청자의 투표가 계속되는 인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불후의 명곡',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인간의 조건', '해피선데이', '해피투게더3' 등이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최고의 프로그램상 수상의 영광이 올해는 어떤 팀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신동엽, 구하라, 서인국 등 3MC가 진행하는 2013 KBS 연예대상은 21일 밤 9시 15분부터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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