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1994' 시청률 8.7% 기록…방송사고에도 소폭상승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2.21 11: 34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가 방송지연 등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상승, 종영을 1주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제대로 입증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8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편은 평균시청률 8.7%를 기록해 지난회 8.3%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방송지연 부분을 포함한 버전으로, 미포함 버전 시청률은 8.8%를 기록했다. 또한 순간최고시청률 역시 10.6%에서 10.9%로 소폭상승했다.
tvN 측은 이날 방송사고와 관련해 "'응답하라 1994' 18화가 편집이 지연돼 테이프 입고가 예정된 방송시간보다 늦어졌다. 이로 인해 긴급대체 편성('코미디 빅리그' 클립영상, 프로그램 예고영상 등)이 진행되면서, '응답하라 1994' 18화 방송이 매끄럽지 못했다. 방송도중 오후 10시 10분경부터 약 12분 가량 방송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보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종합편집의 디테일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tvN 임직원과 제작진 일동은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tvN 이덕재 상무는 "시청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 19화 '운명을 믿으십니까?'편은 21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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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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