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가 종영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비난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150회에서는 그동안 앙숙으로 지내오던 오로라(전소민 분), 황시몽(김보연 분)의 화해를 비롯해 등장인물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로라 공주’는 초반부터 온갖 막장 논란에 시달렸다. 임성한 작가가 전작들에서 선보인 윤회, 환생, 전생, 운명이 등장했지만 극단적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지 못했다.

특히 임성한의 데스노트라 불리는 배우들의 연이은 하차가 충격이었다. 갑자기 등장인물들이 죽어나가 총 12명이 중도하차 했고, 개 1마리도 세상을 떠났다. 이뿐 아니라 명대사로 꼽히는 “암세포도 생명이잖아요”라는 대사는 충격 그 자체였다. 임성한식 대사는 독특했지만 공감하기는 어려웠다.
150회까지 방송되면서 ‘오로라 공주’는 논란에 휩싸여 비난을 받았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줬다.
오로라 공주 종영에 네티즌은 “오로라 공주 종영 정말 마지막까지 어이없었다”, “오로라 공주 종영 드디어 끝났구나”, “오로라 공주 종영, 이제 이런 드라마 안나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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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로라 공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