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즈, "발롱도르는 리베리가 받아야 마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21 11: 38

카를로스 테베즈(29, 유벤투스)가 프랑크 리베리(30, 바이에른 뮌헨)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을 점쳤다.
테베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디오 방송인 라 레드에 출연해 발롱도르 수상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리베리를 지지했다. 테베즈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매년 (발롱도르를 두고)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리베리가 지난 시즌 뮌헨에서 거둔 성과, 그리고 그의 플레이를 생각했을 때 나는 리베리에게 한 표를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당초 발롱도르 4회 연속 수상에 빛나는 메시와, 매년 그와 발롱도르를 다투는 호날두의 2파전 양상이 제기됐다. 그러나 소속팀 뮌헨에서 분데스리가-DFB포칼(컵대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트레블을 달성한 리베리의 존재감도 결코 무시할 바가 못 된다. 이에 테베즈는 "올 시즌 발롱도르에 어울리는 선수는 리베리"라고 명언했다.

올 시즌 발롱도르를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리베리의 수상이 과연 현실이 될 지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제의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1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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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리베리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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