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신사동 '후프소울 533 나이키 에너지스토어'에서 마이클 조던의 농구화 '에어조던11' 발매행사가 열렸다.
마이클 조던의 농구화 '에어조던11'은 '신사동 후프소울533', 동대문 후프시티 등 전국의 나이키매장에서 일제히 발매됐다. 이번에 나온 에어조던11은 밑창이 투명한 푸른색으로 처리된 일명 '감마블루'다. 마이클 조던이 현역시절 활동했을 때는 나오지 않았던 희귀한 색상이라 소장가치가 더하다는 평가다.
매니아들은 에어조던을 얻기 위해 매장 앞에서 밤을 지세며 발매를 기다리는 일명 ‘캠핑’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영하 6도의 강추위 속에서 무려 이틀 전부터 손님들이 매장 앞에서 진을 치고 캠핑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에어조던’은 단순한 농구화를 넘은 문화현상으로 가치가 있다.

캠퍼들이 노숙을 하지는 않는다. 번호표를 받고 정해진 시간에 출석을 하면 순서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출석을 부를 때 자리가 없을 경우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농구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룰이 있는 셈. 이번에는 전국에 약 3,500 족의 에어조던 11 감마블루가 출시됐다. 후프소울 533등 대형매장에는 250족 정도가 풀렸다. 이에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캠핑열기가 벌어졌다고 한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