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철도노조의 파업이 1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KTX 열차 중 10%가 감축 운행되고 있다.
또 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검거로 인해 경찰과 노조 사이에 충돌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21일 파업 이후 두 번째 주말 이날 지난 주에는 100% 운행됐던 KTX 열차 중 10%가 감축 운행되고 있다.
평소 232회 운행하던 KTX는 89.7%인 208회만 운행하고 새마을호(평소 52회, 21일 30회)와 누리로를 포함한 무궁화호(평소 278회, 21일 178회)는 57.7%, 64.0%만 각각 운행되고 있다.
수도권 전동차(1720회)와 ITX-청춘(60회), 통근열차(46회)는 평소와 다름없이 100% 운행된다. 또 화물열차 운행률은 38.5%(평소 234회, 21일 90회)를 유지한다.
그러나 3주차에 접어드는 23일부터는 KTX와 화물열차 운행률이 73%와 28.7%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에 대한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가해지는 가운데 노조는 이날도 권역별 결의대회 등을 이어간다.노조 서울본부가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부산, 대구, 순천, 목포, 광주, 대전에서도 노조 결의대회와 촛불집회가 진행된다.
노조가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 가운데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집행부에 대한 검거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난 19일 검거한 윤모(47) 영주지역본부차량지부장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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