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종영..배우들 소감 "힘들었다, 많이 배웠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1 19: 37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 출연했던 젊은 주연 배우3인방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힘들었지만 많이 배웠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지난 20일 '오로라 공주'는 150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작진은 공식홈페이지에 극 중 황마마, 설설희, 오로라로 열연했던 배우 오창석, 서하준, 전소민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창석은 "4월 중순부터 촬영을 해서 거의 8개월 정도 긴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건데, 굉장히 힘들었고 황마마라는 캐릭터를 재미있게 촬영 하면서 많이 빠져들었다. 애정이 많은 캐릭터로 기억이 될 것 같아서 시원섭섭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긴 시간동안 많은 이슈도 됐었고, 어떻게 보면 논란의 중심에서 많이 힘들게도 촬영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그래고 잘 끝마친 것 같아서 뿌듯하다. 5월초 첫 방송해 150부로 드디어 종영하게 됐다. 우리 드라마가 많은 이슈가 됐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기에 체력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지만 힘을 얻었다. 끝까지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하준은 "시원섭섭하다. 오랜 시간을 한 작품에서 많은 분들과 같이 나눌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 많은걸 가르쳐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촬영하는 내내 순간순간이 다 기억에 남는다. 첫 작품이고 너무 많은 걸 배운 작품이라 한 순간 한 순간이 새로운 걸 배우는 시간 같았다. 매 순간이 재미있었고 뜻 깊었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연기자로서 많이 배웠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음식점에서나 촬영할 때 주민분들께서 알아주시는 것 말고는 사적인 시간 중에는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오랜 시간 동안 드라마를 시청해주신 분들게 정말 감사드린다. 후에도 계속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마무리 했다.
그런가하면 전소민은 시간이 빨리 지나 갔다며 "거의 8~9개월 정도 촬영했는데 마지막회 대본 나온 것도 실감이 안 난다"고 전하며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황마마가 오로라의 뺨을 때리던 장면을 꼽았다. 그는 "남자한테 뺨 맞는 건 처음이라 긴장했다. 제가 (극 중에서) 많이 맞지 않았느냐. 그래도 맞는 게 마음이 편하다. 초반에 지영(정주연 분)을 때렸는데 그 때가 더 불편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로라공주'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 대립각을 세워오던 오로라와 황시몽(김보연 분)이 화해했으며 또 모든 일물이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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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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