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해외 생활 외로워..한국서 '못친소' 나가고팠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2.21 21: 58

가수 싸이가 공연 중 "오랜 해외 생활을 하며 외로웠다. 한국에서 '못친소'에도 나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싸이는 2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싸이 콘서트 달밤에 체조' 공연에서 '흔들어주세요'를 열창한 뒤 해외 생활에 대해 털어 놓았다.
싸이는 "오랜 해외 생활을 하면서, 한국이 많이 그리웠다. 하도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다 보니, 여기가 어느 나라인지도 헷갈릴 때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에서 '무한도전' 못친소에도 나가고 싶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며 "오늘 이렇게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싸이는 초반부터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폭죽과 꽃가루는 첫 무대에서부터 빵빵 터졌고, 싸이는 "사람 진짜 많다. 분위기 끝내준다"고 소리친 뒤 몸을 불살랐다.
싸이는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회당 1만 2000여명씩 총 5회 공연에 6만명을 동원한다. 국내에서 최다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한 타이틀로 5회의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싸이가 최초다. 이 역시 한 타이틀 공연 아래 동원하는 최다 인원 관객수다. 
콘서트를 개최할 때마다 전세계 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싸이가 2년 만에 여는 국내 연말 콘서트로 오랜만에 한국 관객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국내 매체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의 취재 요청 열기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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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캐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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