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허각, 명불허전 가창력 ‘5연속 올킬’ 신화 썼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3.12.22 08: 05

[OSEN=임승미 인턴기자] 허각의 가창력은 명불허전이었다. 그가 보여준 폭발적인 가창력은 우승의 영광과 함께 '불후의 명곡' 최초 5연승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허각은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열창, '불후의 명곡' 최초로 5연승 올킬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며 최종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가려진 시간 사이로'는 윤상 2집의 타이틀 곡으로 윤상표 발라드의 절정을 보여주며 팝적인 성향을 가장 크게 내포한 곡. 윤상은 '넌 지금 어디 있니? 내 생각 가끔 나는지'등 슬픈 가사를 담담하면서 절제된 보컬로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허각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읊조리는 듯한 창법으로 관객들과 슬픈 감정을 공유했다. 노래가 절정에 다다르자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했다. 또한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격정적인 편곡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허각은 첫 주자로는 처음으로 419점이라는 놀라운 성적과 '불후의 명곡' 최초 5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489점이라는 기록을 가진 '불후의 명곡' 최고득점자 정동하도, 최다우승자인 알리도 하지 못한 성과다.
트로피를 받은 허각은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약 40번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두 번의 우승을 했다"며 "1번으로 나와서 우승한 것도 큰 의미이지만, 누구의 도움 없이 나의 장르로 우승한 게 정말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각은 화려한 퍼포먼스도 댄스도 아닌 목소리만으로 경쟁했다. 그리고 그 정공법은 통했다. 이미 그의 가창력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의 우승으로 증명된 바 있다. 그리고 관객들은 여전히 그의 깊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에 빠져있다. 이번 그의 우승은 허각의 여전한 가창력을 증명하는 무대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허각, 이기찬, VOS, B1A4의 산들, 베스티의 유지, 범키와 산이 등이 출연, 전설 윤상 편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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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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