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쇼' 김인식 감독 "류현진 첫인상, 촌스러웠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21 23: 36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첫 인상이 촌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방송된 MBC 특집 프로그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99쇼'(이하 99쇼)에 자리해 "나이에 비해 믿음직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조금 촌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한화 이글스 감독이었던 그는 "인천 동산고교 투수로 청룡기에 나온 걸 인상깊게 봤는데 나중에 스카우터들로부터 문제가 많은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험난했던 스카우트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막상 SK, 롯데에서 안 뽑으니까 주춤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자신을 발굴해 프로야구에 데뷔시켜 준 김 위원장에 대해 "감독님이 믿고 올려주셨으니까 지금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99쇼' 사회는 방송인 김성주와 MBC 이재은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KBO 기술위원장 김인식 감독, MBC 허구연 해설위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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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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